<p></p><br /><br />Q. 여랑야랑 이민찬 기자 함께 합니다. 첫 번째 주제 보시죠. '범죄에 용기 주는 00?' 범죄에 용기를 준다는 건 무슨 말인가요? <br> <br>이명박·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을 반대하는 논리 중 하나인데요. <br> <br>두 전직 대통령을 사면할 경우 이들이 더 큰 범죄를 저지르게 하는 용기를 주는 셈이라는 겁니다. <br> <br>'어제의 죄를 벌하지 않는 것은 내일의 더 큰 범죄에 용기를 주는 것'이란 프랑스 철학자 카뮈의 말을 인용한 겁니다. <br><br>Q. 이낙연 대표는 사면의 이유로 국민 통합을 얘기했는데 이 사면 언급 때문에 정작 민주당 내부는 찬반으로 갈려 시끌벅적해요. <br><br>박주민 의원은 "누구를, 무엇을 위한 사면인가 납득하기 어렵다"고 했는데요. <br> <br>반면 김대중 전 대통령 비서 출신이죠.<br><br>김한정 의원은 "통합은 정치의 의무"라며 잘한 판단이라고 평가 했습니다.<br><br>Q. 이 대표 지지 기반이죠. 호남·친문 지지자들의 반대가 유독 심한 모습이에요? <br> <br>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보면요. <br><br>"사면 받은 전두환 전 대통령의 행보를 보라"며 사면에 반대한다는 내용이 올라왔는데요.<br> <br>내란죄 등으로 무기징역을 선고 받았던 전두환 전 대통령은 1997년 사면됐죠. <br> <br>5.18 관련 재판이 진행 중인데 여전히 반성하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. <br><br>여권 지지자들이 많은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"사면하라고 촛불 들고 180석 준 게 아니다", "전두환 사면해서 통합이 됐나" 같은 비판글이 올라왔습니다.<br><br>Q. 여당 대표가 새해 첫날 메시지로 보수 진영의 두 전직 대통령 사면을 꺼낸 것을 두고 승부수다, 이런 해석이 나오고 있어요. <br> <br>여러가지 정치적 이해관계를 따져 사면을 꺼냈을텐데요. <br> <br>분명한 건 대권주자로서 승부수는 맞습니다. <br> <br>말 꺼낸지 하루 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여권내 반발이 큰데요. <br> <br>이 반발을 잘 잠재우고, 사면을 이끌어냈을 경우 대선 때마다 대부분의 대권 후보들이 내세웠다가 구호로만 그쳤던 '통합'을, 실제 이뤄낸 후보로 자리매김하면서 지지층 외연 확대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사면을 관철시키지 못할 경우 진보 보수 모두로부터 비판받고 외면당할 수 있습니다. <br><br>Q.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. '층간소음 활성화 대책?' 정부가 만든 집콕 댄스가 논란이에요. <br> <br>정부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국민을 위로하겠다며 영상을 만들었는데요. <br> <br>직접 확인해 보시죠. <br><br>Q. 방역당국은 5인 이상 모이지 말라고 강조하는데, 춤 추는 분들은 꽤 많네요? <br><br>그래서 논란이 되고 있는 건데요. <br><br>6명이 집안에서 격렬하게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고 있는데, 엄중한 방역조치가 시행되는 사회 분위기와 맞지 않다는 겁니다.<br> <br>뿐만 아니라 공동주택 층간소음 문제를 고려하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. <br><br>온라인에선 "층간소음 활성화 대책이냐?", "민생과 백신은 뒷전이고 홍보만 한다" 등 비판글이 이어졌습니다. <br> <br>논란이 커지자 정부는 영상을 삭제했습니다. <br><br>Q. 방역당국의 거리두기 연장 관련 문건이 유출돼 혼란도 있었어요? <br> <br>경기도 화성시가 지난달 31일 SNS 계정에 수도권 거리두기 연장이라는 게시물을 올렸다가 삭제했는데요. <br> <br>해당 게시물에는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.5 단계가 24일까지 3주간 연장된다고 써있었는데, 실제로는 17일까지 연장됐죠. <br> <br>확정되지 않은 내용이 사전에 유출됐던 겁니다. <br> <br>그래서 방역당국은 오늘 두 번 고개를 숙였습니다. <br><br>[손영래 /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] <br>층간소음 등의 문제로 국민들께 지적을 받게 된 것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죄송스럽다고 말씀을 드리고 확정되지 않은 부분이 유출된 것으로 사회적 혼란이 야기된 것에 대해서는 진심으로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립니다. <br> <br>요즘 매일 1천 명 안팎의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는 상황이라 방역당국의 어려움도 어느 정도 이해는되는데요. <br> <br>그래도 다급할수록 더 신중해야겠죠. <br> <br>오늘의 여랑야랑은 '신중하게'로 정해봤습니다. <br><br>Q.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.